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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실상 ‘종교 자유 없음’ 확인

「2016 북한 종교 자유 백서」, 북한이탈주민 중 1.2%만 종교 경험 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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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북한 종교 자유 백서」, 북한이탈주민 중 1.2만 종교 경험 답해



북한에서의 종교활동 허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탈주민들은 1만 1109명 가운데 1만 1069명(99.6)이 자유롭게 종교 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답변, 사실상 종교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평양이 아니라 지방에 북 당국이 인정하는 합법적 예배 처소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1만 1109명(98.8)이 그런 장소가 없다고 답변했고, 예배 처소가 있다고 응답한 140명(1.2)도 그런 처소가 있다고만 알고 있을 뿐 실제 목격한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사실은 (사)북한인권정보센터(소장 김웅기)가 최근 발간한 「2016 북한 종교 자유 백서」에서 드러났다. 북한 종교 백서가 발간되기는 이번이 9번째로, 백서에는 2007년 이후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1만 1730명의 종교 자유에 대한 인식 조사와 함께 센터 자체 데이터베이스 「NKDB 통합인권 DB」에서 보유한 사건 6만 5282건과 인물 3만 8328명 중 북한 종교 자유 침해에 대한 사건(1247건)과 인물(1040명)을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백서에 따르면, 북한에서 비밀스럽게 종교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느냐를 묻는 질문에는 137명(1.2)이 그렇다고 답변했고, 북한에서 살 때 성경을 보거나 접한 경험을 가진 응답자는 472명(4.2)에 이르러 최근 북한에 성경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아울러 북한에서 종교 활동 시 받게 되는 처벌의 수준을 조사한 결과 가장 낮은 처벌인 노동 단련형은 298명(2.8)에 불과했고, 가장 높은 처벌인 정치범 수용소행은 5539명(51.8), 교화소(교도소)행도 1217명(11.4)이나 됐다.

이남으로 탈출한 현재의 종교에 대한 물음에는 개신교를 믿는다는 응답이 4872명(44.2)으로 가장 많았고, 불교 1180명(10.7), 천주교 1121명(10.2) 순이었고,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북한이탈주민은 3177명(28.8), 미상은 634명(5.8)으로 조사됐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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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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