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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자살하지 않았다… 19년째 군과 외로운 싸움

김훈 중위 19주기 추모 미사, 사건 진실 꼭 밝혀지길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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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중위 19주기 추모 미사, 사건 진실 꼭 밝혀지길 기원

▲ 고 김훈 중위의 아버지 김척씨가 아들의 19주기 추모 미사에 참여해 아들의 죽음을 기리고 명예가 회복되길 기원했다. 이정훈 기자



고 김훈(요한 비안네) 중위 19주기 추모 미사가 2월 24일 서울 명동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봉헌됐다.

이영우(서울 봉천3동선교본당 주임) 신부가 집전한 추모 미사에는 19년째 진실을 밝히기 위해 힘쓰고 있는 김 중위의 아버지 김척(라우렌시오, 73)씨를 비롯해 유가족이 참여했다. 바른정당 대선 예비 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추모 미사에 앞서 김척씨를 만나 위로를 전한 뒤 미사에 참례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함께 기렸다.

이영우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고 김훈 중위 사건 진실이 꼭 밝혀져 고인의 명예가 반드시 회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처럼 안타까운 의문사가 이어지지 않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대표적인 군 의문사로 꼽히는 김훈 중위 사망 사건은 1998년 2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초소에서 김 중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군조사단은 사건을 자살로 매듭지었지만, 국민권익위원회와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국회 등은 “진상 규명이 불가능하다. 자살했다는 근거가 없다”고 조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아버지 김씨는 19년째 군과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아들은 절대 자살하지 않았다”면서 “군에서 억울하게 자식을 잃고 힘겹게 싸우는 많은 유가족을 위해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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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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