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10일 저소득 취약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쌀과 이불을 전달하는 ‘성가 사랑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1984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퇴원 환자의 집에 쌀과 밑반찬을 지원하는 것으로 출발한 ‘성가 사랑 나눔’ 행사는 병원 교직원이 직접 대상자를 발굴해 도우며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는 나눔 활동이다. 병원은 직원을 대상으로 한 모금 활동과 병원 자선 단체인 성가자선회의 지원 등을 통해 모금한 3600여만 원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300여 가구에 쌀 20kg과 겨울 이불 1채를 각각 전달했다.
한편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도 같은 날 겨울 이불 500채를 관내 15개 동 주민센터가 추천한 가정에 전달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열었다. 박태철(이냐시오) 병원장은 “우리 이웃이 병원에서 전달한 이불을 덮고 올겨울을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의정부시와 체결한 MOU를 통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에게 쌀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해 왔다. 남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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