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권오준 신부(가운데)를 비롯한 위원회 사제들이 15일 발족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춘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권오준 신부)가 15일 춘천교구 사회사목센터에서 발족 미사를 봉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교구는 이로써 지역과 사회를 향한 교회의 뜻을 더욱 분명히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미사는 위원장 권오준 신부를 비롯한 위원회 사제 10명이 공동 집전했다. 정평위 발족을 축하하고자 자리를 메운 교구민들도 ‘사회 공동선’과 ‘정의 실현’을 향한 앞으로의 위원회 활동에 힘을 실었다.

위원회 고문 배종호(춘천 퇴계본당 주임) 신부는 “앞으로 우리 각자가 불씨가 되어 춘천 지역뿐만 아니라 모든 교구에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길 바란다”며 정평위 활동에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신자들은 미사 전후 춘천시 폐기물처리 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1만 명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위원회 활동가 명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정평위 활동에 동참의 뜻을 밝혔다.

춘천교구 정평위는 사회교리 학교를 개설해 교구민에게 가톨릭 사회교리 의미를 전하고, 이를 통해 활동가 양성에 우선 매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정의와 평화가 요구되는 각종 현장을 방문하고 매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미사’를 봉헌하며, 시민 단체 및 타 교구와도 연대할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