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치를위한정치·사회포럼 창립 10주년 기념식 거행
국회의원연구단체 ‘일치를위한정치ㆍ사회포럼’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4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 대회의실에서 10주년 기념식을 거행하고, 올바른 정치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로 다짐했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일치는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로움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정치 지도자들이 각자의 신앙을 떠나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치를위한정치운동 한국본부 공동대표인 김성곤 전 국회 사무총장은 “국민에게 필요한 법을 만들고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힘쓰는 정치인들의 모든 행위는 국민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어야 한다”며 “정치인들이 정당과 이념을 넘어서서 인류의 공동선을 추구하며 타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성곤 전 국회 사무총장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2008년 국회의원연구단체로 정식 등록한 ‘일치를위한정치·사회포럼’은 정치의 본질을 ‘사랑’으로 보는 포콜라레 일치 영성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고, 새로운 정치 문화를 구현하고자 힘쓰고 있다. ‘일치를 위한 정치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회를 빛낸 언어상을 시상하는 등 국회의원들의 올바른 정치 언어 확산을 위해 애쓰고 있다.
전은지 기자 eunz@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