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사회 총회, 올해 사업 확정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한국이사회(회장 이충원, 지도 김영환 신부)는 9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제37차 정기총회를 열고 고독사 예방 운동과 탈북자 및 이방인에 대한 국제협력 강화 등 올해 사업을 확정했다.
전국 교구 회장단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정총에서 한국이사회는 가난한 이를 위한 연대 등 공동선 나눔 활동을 펼치고, 빈첸시안 영성 심화 과정을 신설해 교육사업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년 빈첸시안 조직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또 초대 홍보대사로 방송인 박철(라우렌시오)씨를 위촉했다.
이충원(라파엘) 회장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전문 역량을 갖춰 변화하는 사회 환경과 복지정책에 발맞춘 실효성 있는 나눔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하느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더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는 1833년 프랑스 파리에서 프레드릭 오자남과 그의 동료들이 창립한 가톨릭 평신도 단체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물질ㆍ정신적으로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