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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없는 안전한 세상을 미래 세대에게”

후쿠시마 핵발전 사고 8주기 맞춰 탈핵 촉구하는 집회와 거리 행진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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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8주기를 앞둔 9일 3ㆍ11 나비퍼레이드 참가자들이 국회를 출발, 광화문까지 행진하며 ‘핵 없는 세상’을 외치고 있다.



3ㆍ11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8주기를 앞둔 9일 전국에서 모인 1500여 명의 시민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8.1㎞ 을 행진하며 국민의 안전과 미래를 위한 탈핵 정책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정치권이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탈핵을 위한 3ㆍ11 준비위원회와 후쿠시마 8주기 행사위원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핵폐기물 저장용기를 표현한 드럼을 등에 지거나 손수레에 실어 끌며 한국의 핵발전소와 쌓여가는 핵폐기물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또 연막탄이 터지고 사람들이 쓰러지는 거리 퍼포먼스를 펼쳐 여전히 진행 중인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의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행진에 참가한 강서아이쿡생협 이진영(41)씨는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더 널리 알리고자 행진에 참여했다”며 “아이들에게 핵발전소로 인한 편리한 세상보다 핵 없는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바람”이라고 밝혔다.

광화문에선 가톨릭과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로 구성된 종교환경회의 주도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희생자들의 안식을 비는 추모 의식을 거행됐다.

이날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8주기 행사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 경주, 광주, 영광 등 핵발전소 현안 지역에서도 동시에 열렸다.

한편, 한국 교회는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탈핵과 석탄화력발전의 탈피 등을 강조하고 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지난해 환경의 날 담화에서 “핵발전과 석탄 발전은 우리의 생명을 담보로 한 에너지 생산 방식으로 이를 대체할 재생 에너지의 확대는 인간 생존에 필요 불가결한 선택”임을 강조하며 “검약과 절제의 삶은 에너지 전환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현실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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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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