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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나눔터 200호점이 된 ‘트리커피’의 이혜정·이난희·이혜영씨 등 세 자매가 현판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재)바보의나눔 제공 |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이 중소 상공인들의 나눔 참여를 위해 시작한 ‘바보나눔터’가 200호점을 돌파했다.
200번째 ‘바보나눔터’는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트리커피’. 세 자매가 운영하는 트리커피는 7일 바보나눔터 200호점 현판식을 가졌다.
트리커피 대표 이혜영(소피아)씨는 “바쁜 업무 중에 잊고 있던 기부를 바보나눔터를 통해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트리커피에 김수환 추기경님의 미소가 함께하게 되어 든든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바보나눔터는 (재)바보의나눔이 매달 3만 원 이상 또는 연간 1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중소 상공업체를 선정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2017년 2월 시작해 2년여 만에 중소 상공업체 200곳이 나눔에 참여하게 됐다.
바보나눔터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재)바보의나눔 공모 배분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된다. 바보나눔터는 자영업, 전문직 업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바보의나눔 재단 누리방(www.babo.or.kr)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재)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는 “중소 상공인들이 이웃을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으로 바보나눔터에 동참해주고 있다”며 “더 많은 업체가 바보나눔터로 참여해 손님과 함께 김수환 추기경님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