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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앙의 자유 위한 기도운동 전개

서울평단협, 명동서 북한 성당 알리고 북녘 신자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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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베다, 이하 서울평단협)는 매달 한 차례씩 북한 주민의 신앙 자유와 지하 교회 신앙인을 응원하는 ‘거리 전교ㆍ기도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서울평단협은 2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 입구에서 제1차 거리 전교ㆍ기도 운동을 벌였다. 서울평단협은 명동을 찾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역사 속으로 사라진 북한 성당을 알리고, 가톨릭 전교 책자를 나눠줬다. 북한 성당의 사진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내 마음의 북녘 본당’ 역사자료에서 발췌했다. 또 시민참여용 보드를 활용해 북한의 지하 교회 신앙인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어린이부터 외국인 등 다양한 참석자들은 ‘하느님 도와주세요’, ‘함흥 본당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 곁에서 모두의 평화!’ 등의 글을 썼다. 이날 행사는 서울평단협 화해평화위원회가 주관하고, 예수전교회 회원이 함께했다.

서울평단협 화해평화위원회 도희윤(스테파노) 위원장은 “인류의 보편 가치인 신앙의 자유를 북한 주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국민 공감대를 높여나가고, 북한의 인도적 문제에 대한 교회와 신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톨릭 신앙의 전교에 앞장서고자 하는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앞서 서울평단협은 지난해 12월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북한땅에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토크 콘서트를 열어 크리스마스를 맞는 탈북 청년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북한 땅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들은 바 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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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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