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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시노드 정신 구현 위한 평의회 첫 회의

사제·수도자·평신도 함께하는 사목평의회, 교구장 등 위원 28명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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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와 교구 사목평의회 위원들이 첫 회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교구 제공

 


부산교구가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 구현을 위해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가 참여하는 사목평의회를 구성해 하느님 백성 모두의 목소리를 듣는 회의체를 만들고, 첫 회의를 가졌다.

부산교구는 23일 부산교구청에서 이 같은 취지를 담은 제1차 사목평의회를 개최했다. 교구가 앞서 2021년 10월 17일부터 2022년 6월 3일까지 진행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교구별 단계 시노드 모임을 거치면서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사항으로 평신도, 수도자가 포함된 교구 사목평의회 개설을 제안하면서 구성해 이번에 첫 회의를 연 것이다. 부산교구는 이 제안의 후속조치로 교회법 제511-514조에 따라 교구 수도회와 제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부산교구 사목평의회를 확대ㆍ재구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교구 사목평의회는 교구 사목활동 전반에 걸쳐 교구장의 자문에 응하고 교구장의 제안에 실천적 방안을 제시해 교구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회의는 위원 임명장 수여, 회칙 설명, 사목평의회 소개순으로 진행됐다. 사목평의회 의장은 교구장 손삼석 주교가 맡았으며, 총대리 신호철 주교가 부의장을, 교구 사목기획실장 홍영택 신부가 총무직을 수행한다. 또 교구 청소년사목국장 이원용 신부, 울산대리구장 김영규 신부 등 사제 7명과 선교분과 수녀연합회 회장 김복자 수녀 등 수도자 8명, 부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최재석(요한 사도) 회장 등 평신도 9명이 사목평의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현재 공석인 평신도 위원 1명이 더 임명되면 28명의 위원이 교구 사목평의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손삼석 주교는 인사말에서 “교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우리 교구 발전을 위해 힘써주실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교회의 모든 구성원의 소중한 의견들을 모아, 일치된 교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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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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