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장 이상희 신부(오른쪽)와 뉴대성병원 송해룡 의료원장이 의료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이상희 신부)는 5일 재단법인 대성재단 뉴대성병원(이사장 홍석원)과 의료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뉴대성병원은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ㆍ소외 계층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 위기상황을 극복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가 각 본당과 지방자치단체ㆍ사회복지시설로부터 긴급 의료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추천받아 치료를 의뢰하면, 뉴대성병원이 적절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에 이어 의료비 감면 혜택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경기 서부 최대 규모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는 뉴대성병원은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사회복지 종사자의 건강검진과 비급여 진료도 지원한다. 사회복지회는 대상자의 생계비 지원과 후원 연계ㆍ사후관리 등 후속 조치는 물론, 의료 지원 사업을 홍보해 기부문화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뉴대성병원이 먼저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에 “가톨릭 기관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성사됐다. 가톨릭 신자인 송해룡(빈첸시오) 의료원장은 이날 뉴대성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약자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공동선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장 이상희 신부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지원의 손길을 먼저 제안해줘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지원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