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성모 승천 대축일 메시지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을 맞아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 (루카 1,39)”을 주제로 메시지를 발표했다. (메시지 전문 하단 첨부)
정 대주교는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일상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은 참 다행한 일이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빈부의 차이가 더욱 심화됐고 세계 곳곳은 여전히 환경, 빈곤, 전쟁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날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도층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성모님의 자기희생을 모범으로 삼고, 정직성의 회복을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성모님의 삶이 평탄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늘 이웃을 돕는 모습, 겸손한 모습, 결단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 주며 하느님의 뜻을 따르셨듯이 우리도 성모님을 닮고 따르기 위해 노력하자”고 요청했다.
또한 “지도층이 아닌 우리 역시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의 역할을 겸손하게 실행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할 때 하느님의 영광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택 대주교의 2023년 성모 승천 대축일 메시지는 ‘서울주보’ 8월 15일자에 실리며 천주교 서울대교구 홈페이지(https://aos.catholic.or.kr)와 서울대교구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commu.seoul), 인스타그램(@seoul.catholic)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초대 교회부터 지켜온 성모 승천 대축일은 성모 마리아가 지상 생활을 마친 뒤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올라갔음을 기념하는 날로 전 세계 가톨릭교회는 매년 8월 15일을 성모 승천 대축일로 기념한다.
한국에서 8월 15일은 광복절이기도 하기에 한국 천주교회는 ‘광복’을 ‘성모 마리아의 선물’로 여기고 민족의 해방과 세계 평화의 회복에 감사하는 미사를 전국 성당에서 봉헌한다.
정순택 대주교는 오는 15일 낮 12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