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는 여정 안에서 순교 영성을 실천하는 신앙 운동, 천주교 서울 순례길 걸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희망의 순례
△ <희망을 향한 순례의 여정, 9월愛 동행> 포스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손희송 주교)는 오는 9월 순교자성월을 맞이하여 <희망을 향한 순례의 여정, 9월愛 동행> 행사를 개최한다. 201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9월愛 동행>을 통해 단순히 순례지를 방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바쁜 일상 가운데서 자신을 재발견하고 회개에 필요한 힘을 되찾는 참된 안식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함께 걷는 여정 안에서 순교자들의 참다운 신앙의 모습을 본받고, 자랑스러운 순교자의 후손으로서 신앙 안에서 순교 영성과 이웃 사랑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다.
먼저 순교자성월의 시작을 알리는 ‘순교자성월을 여는 미사’가 9월1일(금) 오전 10시 ‘천주교 서울 순례길’ 3개 코스의 시작 지점에서 거행된다. ‘1코스 말씀의 길’ 시작 지점인 명동대성당에서는 손희송 총대리주교, ‘2코스 생명의 길’ 시작인 가회동성당에서는 유경촌 주교, ‘3코스 일치의 길’ 시작인 중림동 약현성당에서는 구요비 주교가 집전한다. 이 밖에도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 속한 다른 성지 및 순례지에서도 같은 날 미사가 봉헌된다.
메인 행사인 ‘순례길 걷고, 기부하기’는 순례자여권세트를 구입한 후,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 속한 24곳의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8월15일(화)부터 성지 및 순례지(11곳)를 직접 방문하여 여권세트를 구입하거나, 순교자현양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구입도 가능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정 금액 이상을 기부하면(오프라인 8천원, 온라인 1만원), 여권세트를 받을 수 있다. 순례자여권세트 판매를 통해 지난 4년간 모인 기부금은 총 88,629,808원으로, 가톨릭사회복지회·한마음한몸운동본부·바보의나눔에 전달됐다.
또한, 만 16세부터 38세까지의 청소년·청년이라면 ‘청소년, 청년 순례길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울 순례길’을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순례길 스탬프를 모을 수 있다. 순례길을 완주한 청소년·청년 순례자 중 200명에게는 작은 선물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순례자여권세트를 구입하고, 특별히 해설사의 안내를 받고 싶은 순례자들을 대상으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9월愛 도보순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8월29일(화)부터 9월16일(토)까지 3주간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 접수는 순교자현양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순교자성월을 마무리하는 ‘순교자성월을 닫는 미사’는 9월24일(일) 오후 3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거행된다. 손희송 총대리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되는 미사에서는 이웃사랑 실천기금 전달과 함께 당일 미사에 참석한 순례자들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식이 이루어진다. 미사 전, 오후 1시부터 완주한 여권을 접수처에 제출하면 확인 후 현장에서 축복장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순교자현양위원회 홈페이지(www.martyr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순교자현양위원회 채널에서도 행사에 관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