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지난 8일(현지시간)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본 모로코 국민들을 위해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에게 깊은 슬픔으로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가족을 비롯해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빠른 치유가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하면서, “특히, 강진으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영혼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더 이상의 희생자가 생기지 않길 간절히 빌며, 구조 작업에 동참하는 봉사자들을 위해서도 성모님의 전구를 청한다”고 말하며 “서울대교구 모든 구성원도 모로코 국민들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실질적으로 드릴 수 있는 도움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애도 메시지는 모로코 라바트대교구로 발송될 예정이며, 서울대교구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과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는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모로코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하고, 추후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추가 기금도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은 정순택 대주교 메시지 전문.
모로코 남서부에서 발생한 120년 만의 강진으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에게 깊은 슬픔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순식간의 강진으로 소중한 가족을 비롯해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빠른 치유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강진으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영혼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여진 등 여러 위험이 여전히 있지만 신속히 구조 작업이 진행되길 바라며, 더 이상의 희생자가 생기지 않길 간절히 빕니다. 또 구조 작업에 동참하는 봉사자들을 위해서도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서울대교구 모든 구성원도 모로코 국민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실질적으로 드릴 수 있는 도움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함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