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는 9월 6일 교구청 접견실에서 옹진군(군수 문경복)과 ‘덕적도 (구)유베드로병원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1960년대 연평도와 덕적도에서 헌신한 고(故) 최분도 신부(메리놀 외방 전교회)가 세운 옛 병원 건물을 덕적도 천주교 역사기념관으로 조성하는 취지로 추진됐다. 최 신부는 병원 설립 외에도 병원선 운영, 전기·상수도 보급, 간척사업 등 지역 의료복지 및 생활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교구와 옹진군은 이날 덕적도 사적지를 전국 143번째 천주교 성지로 가꾸는 데도 뜻을 함께했다.
정신철 주교는 “역사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모아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