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부양을 위해 한국에 왔다가 심장 질환으로 쓰러진 에메슨 아쿠마스씨 사연(본지 2023년 9월 10일 4면 보도)에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따뜻한 마음을 보내왔다.
독자들이 9월 6일부터 26일까지 보내온 성금은 총 4615만7493원이다. 성금은 10월 6일 의정부성모병원 영성부장 이학준(미카엘) 신부가 에메슨씨의 나이지리아 친구들에게 전달했다.
이학준 신부는 “가톨릭신문 독자들의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모여 에메슨씨에게 크나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면서 “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에 하느님께서 살아계심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친구 칼루 눅웨이씨도 “소식을 들은 에메슨의 가족들이 감사한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하지 못했다”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신 하느님과 친구를 살릴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너무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염지유 기자 g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