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군 신부(타대오·부산교구 원로사제)가 11월 16일 선종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8일 오전 10시 부산 주교좌남천성당에서 교구장 손삼석(요셉)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장지는 양산 하늘공원.
1936년 경남에서 태어난 이 신부는 1967년 사제품을 받고 장승포본당 주임을 시작으로 물금·양정본당 주임을 거쳐 1972~1974년 교구 관리국장으로 재임했다. 이후 서면·구포·월평·전포(겸 양산)·김해·동래·복산·동대신·하단본당 주임을 맡았으며 1998년 교구 총대리를 역임했다. 안식년 이후 온천·남산본당 주임을 끝으로 2006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손삼석 주교는 장례미사에서 “신부님은 항상 후배들을 챙겨주시며 교우들과의 친화력도 높아 사제로서 모범을 보이신 분”이라고 기억했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