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하고 따듯한 교황님 캐릭터와 함께 기도생활
△ 2024 교황님과 함께하는 기도지향 달력
교황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바티칸 뉴스」 한국어 페이지를 운영하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가 <2024년 교황 기도지향 달력>을 제작했다. 홍보위원회 는 작년 말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2023년 달력을 제작했고, 2024년에도 다시 한번 교황님의 기도지향을 한국의 많은 신자들과 함께 기억하고자 기도지향 달력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달력 내 교황 캐릭터 등 일러스트는 서울대교구 갤러리 1898이 기획한 2022년 성미술 청년작가 공모전에 당선된 서예희 발레리아 작가의 작품이다.
1844년 예수회 안에서 조직된 ‘기도의 사도직’(현 ‘교황님 기도 네트워크’)을 통해 교황의 지향을 함께 기억하고 삶으로 증거하려는 노력이 시작됐으며, 20세기에 들어 교황은 공식적으로 ‘기도의 사도직’에게 매월 기도지향을 전달하고 전 세계 신자들이 지향에 동참하길 초대해 왔다.
인류가 직면한 과제들을 담은 2024년 기도지향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 교회 내 다양성의 선물 △2월 말기의 병자들 △3월 새로운 순교자들 △4월 여성의 역할 △5월 수도자와 신학생 양성 △6월 조국을 떠나는 이주민들 △7월 아픈 이들에 대한 사목적 돌봄 △8월 정치 지도자들△ 9월 지구의 부르짖음 △10월 공동 사명 △11월 자녀를 잃은 모든이 △12월 희망의 순례자들이다. 홍보위원회가 제작한 교황 기도지향 달력에는 매달 기도지향 주제와 자세한 설명이 친근한 교황님 캐릭터와 함께 담겨있다.
△ 2024년 3월 기도지향, 새로운 순교자들
한편 ‘교황님 기도 네트워크’는 매달 교황의 기도지향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배포하고 있으며, 홍보위원회가 운영하는 바티칸 뉴스 한국어 페이지(https://www.vaticannews.va/ko.html)에서도 매월 초 한국어 자막과 함께 교황의 영상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담당 이재협 신부는 "바티칸뉴스는 교황 동정, 교황청 소식, 교황님의 매주 삼종기도 훈화 및 일반알현 메시지를 접할 수 있는 교황청 공식 언론매체이며, 그 중 한국어 페이지는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에서 전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신자들이 2024 교황 기도지향 달력을 활용하여 교황님의 호소에 응답하고 깊이 있게 기도하며 구체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2024년 4월 기도지향, 여성의 역할
한편, 홍보위원회는 12월 첫 주 인스타그램(@seoul.catholic)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2024 교황 기도지향 달력을 선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