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제 16명, 부제 25명 탄생
△ 2024년도 서울대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포스터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2월 1일(목)과 2일(금) 오후 2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의 집전으로 부제 서품식과 사제 서품식을 거행한다.
성품성사를 통해 성직자로 선발된 부제와 사제는 주교의 협조자로서 복음을 선포하고 성사를 집전하며, 교회에 봉사할 직무를 부여받는다. 특히 사제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미사성제를 거행한다.
먼저 1일 부제 서품식에서는 수품 대상자 25명(서울대교구 21명, 레뎀또리스마떼르 신학원 1명, 말씀의선교수도회 1명, 도미니코수도회 2명)이 부제수품을 받는다. 부제는 가톨릭교회의 교계제도에서 가장 첫 번째 단계의 성직자로, 세례성사와 혼인성사를 집전할 수 있다.
이어 2일 사제 서품식을 통해 부제 16명(서울대교구 15명, 레뎀또리스마떼르 신학원 1명)이 새 사제로 탄생한다. 이로써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969명(추기경 1명, 대주교 1명, 주교 3명, 몬시뇰 5명 포함, 2024년 1월 현재)에서 985명이 된다.
△ 2023년 사제 서품식에서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한 교구 주교·사제단이 수품자들에게 안수하고 있다.
2024년도 서울대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주제성구는 “당신께 바라니 결백함과 올곧음이 저를 지키게 하소서(시편 25,21)”다. 주제성구는 부제 16명이 각각 제출한 성구 중에서 수품자들이 묵상과 논의를 통해 선정했다.
해당 성구를 제출한 황준호(세례명 자선토마스) 부제는 “‘다윗의 노래’에 속한 이 구절에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그분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의 기도가 담겨있다”라고 말하면서 “하느님의 도구인 사제로서 살아가며 내적, 외적 유혹과 시련으로 방황하고 흔들릴 때도 있겠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결백함과 올곧음’으로 이겨내고 마지막 날에 예수님을 닮은 의로운 사제로서 하느님 앞에 설 수 있기를 청하는 마음을 담아 이 구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 사제·부제 서품식은 cpbc가톨릭평화방송의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함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