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는 정치 펼쳐주길”
△ 30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면담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30일(화) 오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하, 위원장)을 접견했다.
정 대주교와 한 위원장의 만남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정 대주교는 한 위원장을 맞으며 취임 직후 한창 바빴을 지난 12월 29일 정의채 몬시뇰 선종 시 조문을 와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또 최근 피습 피해를 입은 배현진 의원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여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가 정치적 갈등과 대립이 커지고 폭력적으로 가는 부분에 대해 염려하자, 한 위원장은 “최근 정치인들의 피습 관련해서 정치인들이 반성할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포용의 자세를 잘 배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힘 없는 소수를 대변하는 것이 정치의 중요한 몫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전국을 누비시면서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들으실텐데 특히 작은 목소리를 더 귀 기울여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가 배석했고,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 김상훈 의원,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김형동 의원,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