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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바티칸뉴스’ 몽골어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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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몽골 교회를 사목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신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바티칸뉴스


가톨릭교회 소식지 ‘바티칸뉴스’(Vatican News)가 몽골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몽골어는 바티칸뉴스가 제공하는 52번째 언어가 됐다.

앞서 바티칸뉴스는 지난 1월 31일 몽골어 서비스 시작을 알리며 교황 주일 삼종기도와 수요 일반알현 소식을 전했다. 바티칸뉴스는 앞으로 몽골어로 녹음한 오디오 형식의 기사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몽골어 서비스 제공에는 몽골 교회와 협력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와 전 세계 교회 소식이 ‘동방의 작은 교회’ 몽골에도 전해질 수 있도록 한 교황청의 배려가 숨어있다. 또 지역 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 각지의 가톨릭 신자에게 교황의 메시지를 더욱 생생히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파올로 루피니 교황청 홍보부 장관은 “모든 언어를 구사하는 것, 가능한 많은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며 “몽골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작은 일처럼 보일지 몰라도, 지역의 작은 교회에 작은 밀알 하나를 심는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지목구장 조르조 마렌고 추기경은 “교황의 메시지가 이제 몽골어로도 전달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황의 인간적, 영적 증언이 몽골 내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를 가진 많은 사람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티칸뉴스는 바티칸 라디오 방송국,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바티칸 미디어와 함께 교회의 공식 소식을 전하는 매체 중 하나다. 바티칸뉴스는 2015년 6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당시 홍보처(현 홍보부) 설립에 관한 교서에 따라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전 세계에 신앙의 희망과 복음의 빛을 전한다는 목표에 따라 영어와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는 물론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힌두어 등 51개국 언어로 교황 메시지와 교회 소식을 전해왔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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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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