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이하 생명위)는 2월 27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2024년 전기 인재양성기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수혜자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에는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등에서 수학하는 10명이 선정됐다. 수여식에는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오석준(레오) 신부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인재양성기금위원회 위원장 이동호(프란치스코) 신부는 축사를 통해 “최근 미국 앨라바마주 대법원판결에서 ‘냉동배아’ 인격권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오면서 인간의 첫 시작에 대한 이슈가 뜨겁다”며 “인간은 쓰다가 버릴 존재가 아니라 영광의 존재, 존귀한 존재임을 인식하자”고 말했다. 또 “인간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 각자 제출해 주신 학업 계획과 나름의 신청 사유 안에서 애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