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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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송 신임 의정부교구장 "저와 함께…새로운 마음으로 걷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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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3대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된 손희송 주교는 "새로운 임무를 맡겨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의정부 교구민들에게는 기도와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윤재선 기잡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정부교구장 주교 임명 소식을 전합니다.   

[현장음] "서울대교구 손희송 베네딕토 보좌주교를 제3대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하셨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한 교구 주교단과 교구청 사제들이 의정부교구장에 임명된 손희송 주교를 위해 기도를 바칩니다. 
 
손 주교 역시 고개를 숙이고 손을 모은 채 하느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이어 의정부교구 사제단을 대표해 신임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넵니다. 

서울대교구 사제단의 마음이 담긴 축하 카드를 받아든 손 주교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의정부교구에 새 교구장 주교가 탄생한 건 한국 교회의 기쁨이고 자랑이라고 축하했습니다.

한편으론 서울대교구로선 아픔과 크나큰 손실이기도 하다며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큰 일을 우리 의정부교구와  한국 교회를 위해서 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저희들도 함께 기도로써 같이 도와드리고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정부교구 총대리 이정훈 신부는 인사말에서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손희송 신임 교구장 주교를 통해 교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기쁘게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손희송 신임 의정부교구장 주교는 먼저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손희송 주교 / 신임 의정부교구장> 
"오늘 이 시간까지 부족하고 허물 많은 저를 섭리의 손길로 이끌어 주시고, 또 오늘 새로운, 중요한 임무를 맡겨주신 하느님께 온 마음으로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면서 9년 가까이 몸담으며 정들었던 서울대교구를 떠나는 게 섭섭하고 아쉽지만 기쁜 마음으로 새 임지로 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음 한쪽엔 두려움과 염려도 적지 않다고 고백한 손 주교는 독일의 에디트 슈타인 성녀의 말씀으로 이겨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신임 의정부교구장> 
"'하느님이 인간에게 무슨 일을 원하실 때는 반드시 그 일을 할 수 있는 힘도 주신다'"

올해는 의정부교구 설정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손희송 신임 교구장 주교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가자"며 교구민 모두의 기도와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신임 의정부교구장> 
"저와 함께 주님께서 원하시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구원 공동체, 그래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그 여정을 새로운 마음으로 걷도록 합시다"


CPBC 윤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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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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