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신청 접수
△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 포스터
오는 4월 13일,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의 2024년 상반기 투어가 시작된다.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은 명동성당을 돌아보며 성당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성 미술품에 대해 도슨트의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명동대성당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를 비롯해 1925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한국순교자 79위 시복식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79위 복자화> 등 유채 작품, 프란치스코 교황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부조 등이 있다. 또한 성전 외부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예수 사형선고 받으심> 조각상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밖에 교구청 본관 앞 <예수상>, 성당 입구 <청동문> 등 성당 내·외부를 통틀어 총 20여 점의 예술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 포스터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가 2023년 하반기 투어를 시작하면서 실시한 참가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매우 만족’과 ‘만족’ 응답률이 무려 98에 달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지나쳐 왔던 명동성당 예술품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는 것이 매우 가치 있고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해설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역시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99였는데, 차분하고 꼼꼼한 설명과 세심한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하듯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을 다시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추천할 의사를 묻는 설문 문항에는 99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투어는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명동대성당 제1기 가톨릭미술해설사 도슨트 양성과정을 통해 선발·위촉된 정예 자원봉사자 도슨트들이 성당 내·외부 작품 설명과 더불어 역사적인 배경도 설명해주기 때문에 그 감동이 배가 된다.
△ 참가자들이 명동대성당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은 4월 13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와 토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무료로 진행된다. 신자와 비신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투어를 원할 경우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명동대성당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누리집(https://cc.catholic.or.kr/docent/)를 통해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접수할 수 있다.
교구 홍보위원회 이재협 신부는 “도슨트 일정에 대한 전화 문의가 증가한 것으로 보아 작년에 김대건 성상이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에 설치되고, 2027 서울WYD 유치가 확정되는 등 가톨릭 교회의 경사가 많아 비신자들 사이에서도 평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달 중순 도슨트 봉사자 선발을 위한 <제2기 가톨릭미술해설사 입문과정> 접수가 시작되어 이틀 만에 마감되었다”며, “홍보위원회에서는 향후 더 많은 분들이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인에서 20인 사이 단체로 도슨트 프로그램 참여를 원할 경우 별도로 신청서를 작성하면 상반기 투어 기간 내 단독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