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명동주민센터 찾아 투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서울 명동주민센터를 찾아 투표에 참여했다.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정 대주교는 관내 선거인으로서 신분 확인을 마친 뒤 투표용지를 받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정 대주교는 투표 후 “국민의 한 사람으로 권리를 행사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모든 유권자가 권리를 잘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신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정 대주교는 “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으로 뽑히는 이는 국민의 소리를 담는 이른바 입법기관으로 선정되시는 것”이라며 “특별히 우리 사회에 생명 존중의 문화가 확산하는 데 함께 노력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대주교는 투표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 앞에서, 뒤에서 노력하는 모든 분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5일과 6일 이틀간 시행되는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로,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에는 오는 10일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 당일에 가정으로 배송된 안내문을 통해 고지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