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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기도를] 대구대교구 최영배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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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들꽃마을’ 창설자 최영배 신부(비오·들꽃마을후원회 전담)가 5월 20일 선종했다. 향년 69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2일 오전 10시 대구 주교좌범어대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장지는 가톨릭 군위묘원.


1955년 6월 8일 대구에서 태어난 최 신부는 1988년 6월 30일 사제품을 받고 대봉본당 보좌로 사목 일선에 나섰다. 이듬해부터 고령본당 주임으로 사목하던 중 최 신부는 인근 부랑인들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1990년 복지시설 들꽃마을을 창설했다. 이후 최 신부는 청도본당 주임과 대구광역시립희망원 및 대구정신병원 원목실장을 맡았던 것을 제외하면 사제생활 대부분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부랑자와 중증장애인 등을 돌보는 데 헌신했다.


1993년 사회복지법인 인가를 받은 들꽃마을은 2006년 포항 들꽃마을, 2010년에는 중증장애인시설인 들꽃마을 민들레공동체와 노인복지센터를 세우면서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 힘썼다. 아울러 「들꽃처럼 살으리라」(2002), 「빈 그릇」(2010) 등 종교를 넘어 비신자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던 단상집을 발표하며 각박한 세상에 물질적 가치를 넘어서는 사랑과 감사의 가치를 전한 바 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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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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