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장 손희송(베네딕토) 주교가 7월 4일 의정부교구청 교구장실에서 김호승(베드로) 신임 경기북부경찰청장의 예방을 받았다.
손 주교는 먼저 6월 25일 공식적으로 취임한 김호승 청장의 취임사에 공감하며 “공공안전을 위해 일하는 경찰은 업무 특성상 거친 현장을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수록 정신과 영혼의 건강을 위해 애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런 의미에서 가톨릭 신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또 손 주교는 “우리 교구 특성상 이주민이 많은데, 우리의 이웃이기도 한 불법 체류 외국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무리한 단속은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취지로 화답했다.
손 주교는 “교구 직장경찰사목을 통해 경찰에 필요한 종교적·정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고, 꾸준히 꾸준히 관심 갖겠다”고 말하며 환담을 마무리했다.
이날 예방에는 의정부교구 직장경찰사목위원장 용하진(실바노) 신부와 의정부교구 제3지구장 신기배(요한 사도) 신부, 경기북부경찰청 정광복 치안정보과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