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를 홀로 키우면서 경제적 고통에 힘들어하던 미혼모 김현주(아가타·37·가명) 씨 사연(본지 2024년 7월 28일자 4면 보도)에 독자들이 기도와 정성을 보내왔다.
7월 24일부터 8월 13일까지 독자들이 보내온 성금은 4334만3693원이다. 성금 증서는 8월 14일 대구대교구 구미 봉곡본당 보좌 최한준(요셉) 신부가 김현주 씨에게 전달했다.
김 씨는 “하느님께서 저에게 끝까지 희망을 잃지 말고 잘 살라고 하신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아이 잘 키우고, 남을 도우며 살아갈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최 신부도 “자매님께서 잘 살아가고, 신앙을 잃지 말라는 마음에서 각자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랑을 나눠주신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용기를 갖고 잘 살아가시면서 언젠가는 이 마음을 다른 누군가에게 나눠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