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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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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9월 4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을 만나 20여 분 환담했다.


정 대주교는 “지난 3월 서울경찰청장으로서 만나 뵙고 6개월 만에 다시 뵙게 돼 더 반갑다”면서 “더욱 막중한 임무를 맡아 부담이 크시겠지만, 많은 일들을 잘 해내시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정 대주교는 “세계청년대회는 종교가 없거나, 다른 종교를 가진 청년들도 함께할 수 있는 전 국민적인 축제의 장”이라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경찰 측의 긴밀한 협조와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2027년 여름, 전 세계 100만 명 젊은이들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교구에서 ‘교구 대회’에 참가한 뒤, ‘본대회’ 참여를 위해 서울에 모일 예정”이라고 말하고 많은 인원이 밀집할 것을 대비한 안전 계획 수립을 제안했다.


조 청장은 “경찰에서도 세계청년대회를 대비해 요청하신 것 이외에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경찰의 친근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교구 사무처장 정영진(도미니코)신부, 경찰사목위원장 김형균(스테파노) 신부, 경찰청 김병우 경무인사기획관, 김준석 경무과장 등이 배석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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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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