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이승현 신부, 이하 우리농본부)는 오는 30일(월) 10시 30분, 우리농본부 회원 및 가족, 생활공동체 활동가와 서울 난지도 노을공원에서 ‘씨앗에서 숲까지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비영리 사단법인 ‘노을공원시민모임’과 함께한다. 노을공원시민모임은 쓰레기 매립과정에서 형성된 난지도 비탈에 서식하는 식물을 참나무 등으로 숲 조성을 유도, 경관과 생태 구조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행사를 위해 준비된 나무는 씨앗(도토리)부터 직접 키워낸 상수리나무로, 숲의 천이(遷移)를 도울 수 있어 생물 다양성 보존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우리농본부 회원과 활동가는 상수리나무를 노을공원에 심거나 씨드뱅크 작업을 통해 나무심기 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씨드뱅크는 씨앗이 묘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씨앗과 흙을 친환경 포대에 담아 나무가 자라기 힘든 비탈에 둬 흙이 씻겨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고, 도토리가 발아할 수 있게 돕는 활동이다.
우리농본부장 이승현 신부는 “죽음의 땅을 생명의 땅으로 직접 변화시킬 수 있는 나무심기 활동을 통해 생명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우리농에서 생명농산물 나눔사업을 하며 물품 저장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감축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씨앗에서 숲까지 나무심기’는 우리농본부 홈페이지(wrn.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고 회비는 1만 원이다.
한편 우리농본부는 나무심기 활동을 비롯해 △농업, 농촌, 농민의 현실에 관심갖기 △생명농산물로 밥상차리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도시와 농촌이 함께 만나는 도·농교류 행사 참여하기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와 ‘그리스도인들이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기도’ 바치기 △생명살림을 실천하는 우리농 후원하기 등 다양한 ‘우리농 운동’으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의 일곱 가지 목표를 실천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문의 천주교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02-727-2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