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대리 이경상 주교가 6일 교구 청소년국 가톨릭청소년이동쉼터 서울A지T(아지트)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청소년과 활동가들을 만나 격려했다.
A지T(아지트)는 ‘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이라는 뜻으로, 2019년 8월부터 A지T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 수유역과 성신여대입구역 인근, 서울보호관찰소를 다니며 학교 밖 청소년들을 만나 그들의 상황과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청소년 사목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이 주교는 “교회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이곳을 정말 아지트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이 주교는 “이곳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의 밝은 모습, 시간이 지나 사회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며 “그들을 이해해주고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동반하는 현장을 보고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천주 성부의 사랑을 전하러 오셨던 예수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많은 젊은이를 만났고, 그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활동가들의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면서 청소년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일어서고, 또 활동가들이 청소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길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