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10월 2일 수원교구청에서 원로교수들의 예방을 받았다. 원로교수들은 의료사태에 관해 교회가 관심을 가져주길 요청했다.
이날 이정림 수녀(임마쿨라타·대구 파티마병원 내과)와 이덕환 명예교수(서강대학교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박우윤 교수(충북대 의대)는 이용훈 주교를 방문, “의료 시스템과 의학 인력 양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결국 국민들에게 심각해 위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정림 수녀는 “응급실에서 7개월째 매일 당직하고 있는 의료 현장은 한계상황에 직면했다”며 “이 책임을 병원을 사직한 젊은 전공의와 수업을 거부한 학생들에게 돌릴 것이 아니라 그들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훈 주교는 “주교회의는 물론,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도 여러 번 성명서를 내는 등 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원로 교수들의 말에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