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기경 임명을 거부해 달라는 인도네시아 보고르 교구장 파스칼리스 브루노 슈쿠르 주교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교황청 공보실장 마테오 브루니 대변인은 어제(22일) 슈쿠르 주교가 "교회와 하느님 백성을 위한 봉사에서 사제적 삶의 성장을 계속하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8일 거행되는 신임 추기경 서임식에 참석하는 새 추기경은 기존 21명에서 20명이 됐습니다.
슈쿠르 주교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인도네시아 작은형제회 관구장을 지낸 뒤 2013년 11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보고르 교구의 주교로 임명됐고 지난 6일 신임 추기경으로 임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