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시달리는 선진국들에게 이주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어제(28일) ‘스칼라브리니안’으로 알려진 성 카를로 보로메오 선교사들과 만나 이주민에 대한 환영과 동반, 장려와 통합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탈리아를 예로 들며 “고령화된 선진국에는 이주민이 필요하고 우리는 이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또 “성경 구약의 과부와 고아, 이방인을 잊지 말자”며 “그들은 하느님의 특권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주는 적절한 지원이 제공될 때 성장의 순간이 된다”며 “이주민에 대한 적절한 사목적 돌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주민에 대한 물질적, 종교적, 인간적 차원에서 친밀감을 보여주는 효과적인 사목적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교황은 특히 조국의 불의와 전쟁, 기회 부족으로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이주민에 대한 착취와 무관심을 강하게 비난하고 이들에 대한 자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