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스페인 역사상 최악의 홍수로 피해를 본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교황은 어제(31일) 스페인 바야돌리드 대교구 루이스 가르시아 대주교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나는 그들과 가까이 있으며 재앙의 순간에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영상으로 축복을 보냈습니다.
지난 29일 발렌시아 등 스페인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극심한 돌발 홍수로 지금까지 14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1년 치 비가 8시간 만에 내려 마을이 파괴됐으며 특히 발렌시아 지역은 전기와 수돗물이 끊기고 교통이 마비돼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천여 명의 군인을 배치하고 어제(31일)부터 3일 동안을 희생자 애도 기간으로 공식 선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