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초(가시미로, 71) 요셉의원 원장이 25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아산상 의료봉사상을 받는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최근 51년간 쪽방촌 등 의료 사각지대의 환자 3만여 명을 치료해온 고 원장을 제36회 아산상 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 원장은 1973년 서울대학교 의대에 입학해 가톨릭학생회에서 활동하며 봉사를 시작했다. 2023년 은퇴할 때까지 무료진료병원인 요셉의원과 전진상의원, 라파엘클리닉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의술을 베풀었다. 2023년 2월 건국대병원 자문교수로 은퇴한 후 3월 요셉의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989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단체를 격려하는 취지로 아산상을 제정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