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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들, WYD 십자가 받았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향한 여정 공식 시작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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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청년들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위한 ‘WYD 십자가’와 ‘로마 구원의 성모성화’를 인수받았다.

 

한국 교회 청년 대표단은 11월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두 상징물을 전달받으면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향한 공식 여정의 시작을 보편 교회에 알렸다. WYD 십자가와 이콘은 세계청년대회를 상징하는 대표 상징물로, 직전 대회 젊은이들에 의해 전달된다.

 

 

이날 ‘WYD 십자가’가 2023년 리스본 WYD를 개최한 포르투갈 청년들 손에서 한국 청년들에게로 넘겨졌다. 한국 청년들은 2027 서울 WYD 개최를 부여받은 기쁨을 다시 느꼈고, 포르투갈 청년들을 비롯해 미사에 함께한 신자들은 한국 교회를 향해 환호하며 힘을 보태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제39차 세계 젊은이의 날’ 미사 후 열린 두 나라 청년들의 신앙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며 용기를 북돋웠다.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WYD 십자가는 복음을 세상 모든 곳에 전하라는 초대”라며 “십자가 예수님과 성모성화 속 그분의 어머니께 시선을 고정하고 모두를 위해 사랑 안에 진리를 증언하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젊은이들을 독려했다.

 

한국 청년들은 상징물 전달식에 앞서 거행된 미사 전례에도 두루 참여했다. 한복을 입은 청년들은 미사 전 묵주기도부터 미사 중 우리말로 독서를 읽고, 예물봉헌에 봉사하며 ‘제39차 세계 젊은이의 날’ 전례를 아름답게 꾸몄다. 한국 청년들은 교황 주례 세계 젊은이의 날 미사에서 2027 서울 WYD의 주역으로 함께해나갈 것을 거듭 다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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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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