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암 한국정교회 대주교, 8년 만에 NCCK 회장직 선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새 회장으로 한국 정교회 조성암(암브로시오스 조그라포스, 64) 대주교가 선임됐다. 임기는 1년.
조 신임 회장은 1960년 그리스 아이기나섬 출생으로 1983년 국립 아테네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1991년 사제품을 받았다. 1998년 그리스 아테네 신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같은 해 12월 한국 정교회에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성 니콜라스 주교좌 대성당 주임사제를 역임한 이후 한국대교구 수석사제를 지낸 뒤, 2008년 7월 한국 대주교로 착좌했다.
조 회장은 11월 22일 서울 마포구 한국정교회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교회의 일치와 선교를 수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후위기에 행동하는 교회 △불평등에 도전하는 교회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교회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