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1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주일 삼종기도 후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 12월 1일 주일 삼종기도 (사진=바티칸 유튜브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림 시기를 맞아 “평화를 추구하는 것은 소수의 책임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어제(1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 후 메시지에서 “전쟁의 공포에 대한 둔감함과 무관심이 만연하면 모든 인류는 패배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교황은 따라서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가에 사는 사람들에게 원조와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13개월간의 전투를 끝내기 위해 레바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사이에 체결된 휴전 협정을 언급하며 “드러난 평화의 빛이 다른 모든 전선에서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레바논 국민들에게 “대통령을 선출해 국가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고 필요한 개혁을 진행해 종교 간 평화 공존의 모범이 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리비프의 장례식에서 추모객이들이 애도하고 있다. (사진=바티칸 미디어)
교황은 또 3년간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기억하며 “수백만 명의 난민들에게 추운 겨울은 비극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을 멈추고 형제애를 촉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와 선의를 가진 모든 이에게 거듭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