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서강대학교는 6일 이사회에서 심종혁(예수회) 신부를 제17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제16대 총장에 이어 연임이다. 새 임기는 2025년 2월 1일부터 4년간.
앞서 서강대 교수와 직원·학생·동문·예수회 대표 등 29명으로 구성된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11월 11일 심 신부를 총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심 신부는 1974년 서강대에 입학해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고, 1978년 물리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예수회에 입회했다. 1992년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교학부총장·대학원장·기획처장·총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16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2030년 서강대 발전을 이끄는 7대 비전을 수립 추진해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심 신부는 “서강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함께 이뤄나가자”며 “서강만의 시그니처(상징) 교육을 개발하고, 학문 공동체로서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