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부 신임 장관, 시모나 브람빌라 수녀 (사진=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6일 교황청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부 장관에 이탈리아 콘솔라타 선교사인 시모나 브람빌라 수녀를 임명했습니다.
교황청 장관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가톨릭교회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는 3월, 60세가 되는 시모나 브람빌라 수녀는 콘솔라타 선교회 총원장을 역임하고 2023년 10월부터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 부서에서 일해 왔습니다.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가톨릭 교회내 여성의 지위 향상 조치를 부단히 취해왔습니다.
교황은 지난 2016년 여성인 바바라 자타를 바티칸 박물관장에 임명했고 2022년에는 바티칸 시국 행정부 사무총장에 라파엘라 페트리니 수녀를 임명했습니다.
현재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에는 두 명의 여성 차관이 있고 축성생활화와 사도생활단부에도 성모수녀회 노르테스 수녀가 차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