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길 토마스 신부(Thomas Gerald Cleary)가 1월 9일 호주 멜버른에서 선종했다. 향년 80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월 13일 오전 10시 호주 멜버른 에센든 골롬반본부 성당에서 봉헌됐다.
1969년 사제품을 받은 길 토마스 신부는 같은 해 9월 한국에 입국, 1970년부터 1974년까지 제주교구 서귀포본당과 동문본당에서 사목했다. 1975년부터 1988년까지는 서울대교구에서, 1989년부터 1992년까지는 수원교구에서 본당 사제로 사목했다.
약 20년 간의 한국 선교를 마치고 1992년부터는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오세아니아지부의 호주 멜버른 골롬반집의 하우스에서 본당 사목에 협력하고, 최근 건강 악화 직전까지도 선교 홍보 담당자로서 호주 전역을 다니며 선교회를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