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8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정근식(토마스) 서울특별시교육감을 만나 환담했다.
정 대주교는 지난 10월 정 교육감의 취임을 축하하며 “서울시교육청의 청소년 정책이 서울대교구의 사목적 접근과 잘 맞을 것으로 여겨져 좋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이 지난 12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약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소년 마음건강 통합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을 언급하면서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상시상담으로 확대되고, 청소년들이 편한 시간에 이용하는 ‘마음상담소’도 11개소(9개 자치구)에서 전 자치구로 늘어난다.
정 대주교는 “정서적으로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원하는 곳에서 쉽게 상담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은 아주 적절하고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구도 몇 년 전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과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목’을 위해 이동쉼터 서울 아지트(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 아지트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검토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과도하고 배타적인 경쟁 교육”이라며 “창의와 공감의 협력 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