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종교간 대화를 통해 평화를 구축하자”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어제(16일) 바티칸에서 알바니아의 무슬림인 벡타시 수도회 대표단을 만나 “갈등과 분열로 훼손된 세상에서 종교간 대화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같이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종교 지도자들이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만나 대화하고 협력하면 정의로운 세상에 대한 우리의 희망은 새로워지고 더욱 확장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종교간 대화가 젊은이들이 간절히 바라는 화해와 정의 그리고 평화의 미래를 건설하는데 특별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동선을 추구하기 위한 종교간 협력은 우리가 공유하는 인류의 본질적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벡타시 공동체는 13세기 아나톨리아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알바니아와 코소보,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까지 확장된 무슬림 수피 조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