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31일 오후, 다리오 세사르 셀라야 알바레스 주한 아르헨티나 신임대사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31일 오후,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다리오 세사르 셀라야 알바레스 주한 아르헨티나 신임 대사와 환담했다.
정 대주교는 셀라야 알바레스 대사의 취임을 축하하며 “귀한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셀라야 알바레스 대사는 “대사로 취임한 지 5개월이 됐다”면서 “한국은 매우 매력적인 국가이고 아르헨티나와 관련이 많다. 올해는 한국 교민의 60년 이민 역사를 기념하는 해이고, 2022년에는 한-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을 기념했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와 셀라야 알바레스 대사는 한국 가톨릭대학교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아르헨티나 교황청립 가톨릭대학교의 협력과 교육 협약 체결을 위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셀라야 알바레스 대사는 “우리 대사관에서는 정치적 관계뿐만 아니라 양국 간 종교적 측면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르헨티나 교황청립 가톨릭대학교와 한국 내 가톨릭대학교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서울대교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산하에 가톨릭 대학교 한 곳·고등학교 두 곳·중학교 한 곳이 있다. 또한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초등학교와 예수회에서 운영하는 다른 가톨릭대학교도 있다”고 전하며 “가톨릭계 대학교 간 협력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이어 “한류가 젊은층에게 매력적인 요소이므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아르헨티나의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라야 알바레스 대사는 “2027년에 열릴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학술 교류, 워크숍, 세미나 등도 기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 페르난도 코랄레스 2등서기관이 배석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구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