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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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아이의 생명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다”

교황청, 2월 3일 바티칸서 제1회 국제아동권리정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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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황청이 위기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의 권리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안으로 국제아동권리정상회의가 사상 처음으로 바티칸에서 열렸는데요.

교황은 연설에서 “아이들의 생명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다”며 특히 “낙태는 희망의 원천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1회 국제아동권리정상회의는 ‘그들을 사랑하고 보호하십시오’를 주제로 하루 동안 진행됐습니다.

전 세계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쟁과 폭력, 빈곤과 착취, 교육 부족 등으로 권리를 빼앗긴 어린이들의 보호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월 3일 바티칸에서 열린 제1회 국제아동권리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교황은 연설에서 통계를 제시하며 어린이들의 위기 상황을 전하고 이들을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1억 5천만 명의 미등록 출생 아동이 법적 신원 부족으로 학대와 착취에 취약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전쟁과 권력, 이념과 민족적 이익의 ‘우상’에 희생양이 되는 것을 결코 용납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아울러 부유한 나라의 어린이들도 폭력과 불안, 사회적 소외 등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 제1회 국제아동권리정상회의에 참가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죽음의 문화를 부추기는 살인적인 낙태 관행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태어나지 않은 생명이 희생되는 것은 사회 전체를 위한 희망의 원천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을 키우기 위해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고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형제자매 여러분! 경청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린아이들이 우리를 이해하고 기억하고 이야기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들은 표정과 침묵으로도 우리에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봅시다.”
 
제1회 국제아동권리정상회의 프리젠테이션 이미지. 바티칸 미디어

교황청은 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어린이들의 권리와 그들의 꿈을 전 세계적 관심의 중심에 두는 도덕적 의무를 재확인했습니다.

교황도 참석자들에게 “이번 회의에서 제공한 기회가 어린이와 모든 사람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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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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