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 서울대교구 부제서품식에서 부제 수품자들이 부복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대교구는 6일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부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필리 2,5)를 주제로 거행된 이날 서품식에서 서울대교구 17명, 카푸친작은형제회 1명 등 신학생 18명이 부제품을 받았다.
정 대주교는 훈시를 통해 “마음을 다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사랑으로 주님께 봉사하듯이 사람들에게도 기꺼이 봉사하라”며 “신앙에 튼튼한 바탕을 두고 하느님과 사람 앞에서 흠없이 살아 그리스도의 봉사자가 되고 하느님 신비의 합당한 관리자가 돼라”고 당부했다.
또 “복음의 희망을 간직해 복음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복음을 실현하는 일꾼이 돼라”며 “신앙의 신비를 깨끗한 마음에 간직해 하느님의 말씀을 입으로만 전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