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멜리 병원 성 요한 바오로 2세 동상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꽃과 양초가 가득 놓여 있다. OSV
폐렴으로 11일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전히 위중한 가운데 병세가 약간의 호전을 보였다”고 교황청이 어제(24일)저녁 밝혔다.
교황청 공보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천식성 호흡 곤란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부 혈액 검사 수치도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또 “합병증 우려를 낳았던 가벼운 신부전 증상은 모니터링 결과, 특별히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소 치료는 계속되고 있지만, 산소의 흐름과 농도는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교황청은 그러나 교황의 임상 상태가 복잡한 만큼, 의사들은 신중하게 예후를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은 어제 아침 성체를 영하고 오후에는 업무를 재개했으며 저녁에는 가자 지구 본당 신부에게 전화를 걸어 친밀감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황은 자신의 쾌유를 위해 기도해준 모든 신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