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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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부제들에게 “용서와 헌신의 사도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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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청과 은총의 희년을 맞아 지난 21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부제 희년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복음화부 피시켈라 대주교가 대독한 미사 강론에서 부제들에게 “용서의 사도가 되고 헌신적인 종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부제 희년 미사가 23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봉헌됐다. OSV

[기자] ‘부제 희년 미사’는 병환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대신해 교황청 복음화부 차관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가 집전하고 교황의 강론을 대독했습니다.
 
교황청 복음화부 차관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가 교황을 대신해 부제 희년 미사를 집전했다. 바티칸 미디어

부제는 성품 성사의 세 품계 가운데 가장 낮은 품격으로 사제를 도와 세례와 혼인 성사를 집전하고 강론이나 성체 분배를 할 수 있습니다.
 
‘부제 희년’을 맞아 바티칸에는 부제들과 순례자 6천여 명이 운집했습니다.
 
부제 희년 미사에 참석한 부제들. OSV

교황은 강론에서 부제들에게 용서와 이타심 그리고 친교와 겸손을 강조했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루카 6, 27)는 예수님의 명령을 상기하며 “우리에게 상처를 주고 배신한 사람도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증오만 느끼는 세상에서 “용서는 우리와 공동체를 위해 따뜻하고 안전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제 희년 미사에 참석한 부제들이 기도하고 있다. OSV

아울러 용서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며 특히 “세상의 변두리까지 데려가는” 부제 직무의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또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루카 6.35)는 루카 복음 말씀을 인용하며 ‘이타적인 봉사’를 주문했습니다.
 
부제 희년 미사에 참석한 부제가 기도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자선은 여러분의 가장 아름다운 전례가 될 것이며, 전례는 여러분의 가장 겸손한 봉사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친교는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거저 줌으로 이룰 수 있다”며 “부제는 말과 행동을 통해 다른 이들이 가치 있고 소속감을 느끼도록 친교를 표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교황은 끝으로 부제들에게 겸손을 언급하며 “사제 서품은 높은 지위로의 승진이 아니라 겸손으로의 하강”임을 명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부제들이 친교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서품은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 자신을 낮추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미사에 이어 병상에서 발표한 주일 삼종기도 메시지에서 부제들에게 “사랑의 위험을 두려워하지 마라”며 기쁨과 사랑으로 계속 나아가라”고 격려했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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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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