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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건강 안정적 “점진적이고 경미한 호전”

교황 의료진 “치료에 대한 좋은 반응” 처음으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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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한 수녀가 로마 제멜리 병원 성 요한 바오로 2세 동상 옆에서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 OSV

프란치스코 교황의 임상 상태가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점진적이고 경미하게 호전되고 있다”고 교황청이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어제 밝혔다. 

교황청 공보실은 어제(8일)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이 지난 며칠 동안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열도 없고 호흡 재활 치료도 개선됐으며 혈액 검사 결과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교황 의료진은 그러나 “앞으로 며칠 동안 이러한 초기 호전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며 “예후는 여전히 조심스럽다”고 전망했다. 

의료진이 교황의 치료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청은 “교황이 어제 아침 성체를 영한 뒤 병원 경당에서 기도했고 오후에는 휴식과 업무를 번갈아가며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낮에는 고유량의 산소요법을 그리고 밤에는 비침습적 인공호흡기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교황이 “교황청과 영적 친교를 나누고 오늘(9일)부터 시작되는 영적 수행을 따를 것”이라며 “정오 삼종기도 메시지도 미리 배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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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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